일본에서 로봇청소기 산 후기 (나르왈 프레오)
우리 집은 일본의 전형적인 2LDK 집이다
2LDK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방 2개에 거실이 있고 키친(다이닝)이 있는 집이다
대부분의 일본 집들이 그러하다시피 집 평수가 넓진 않지만
맞벌이를 하는 우리 집 상황상 많은 집안일은 자동으로 돌아갔으면 했다
그리하여 작년 11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해 로봇 청소기를 새로 구입했다는 사실!
내가 구입한 건 바로 나르왈(일본에선 なーわる라고 한다)의 Freo라는 모델이다!
로봇청소기에도 수많은 브랜드가 있는데 내가 이 브랜드와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주로 성능과 가격이었다
실사용기는 많은 유튜브 영상을 확인했는데
그 중 가장 도움이 된 영상은 아래 두 개였다
청소에 되도록이면 시간을 들이고 싶지 않았던 나는 바닥을 쓸고 물걸레 청소까지 다 가능한 로봇 청소기를 원했고
재택근무가 많은 상황이니 가급적 조용한 로봇청소기가 있다면 근무하면서도 청소기를 돌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던 게 나르왈이었고
나르왈 제품군 중 어떤 모델을 선택하느냐가 고민이었는데
작년 11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하여 나르왈 제품군이 전체적으로 대폭 할인을 해서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게 조금 이전 모델이지만 나르왈 프레오 (울트라 아님) 이었다
가격은 단돈 5만엔!
처음 나왔을 당시에만 해도 10만엔이 넘어가던 모델이었는데 반값이라니
로봇 청소기 생태계도 스마트폰마냥 발전이 빨라서 구형 모델은 재고처분을 빨리빨리 진행하나 보다
와이프와 상의 후 바로 구입해서 사용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때 배송이 매우 밀렸었는지 구입 후 배송까지 2주가 넘게 걸렸다
모델 자체는 깔끔한 화이트톤이라 예뻤다
인테리어를 신경쓰는 사람에게도 나쁘지 않을 디자인인 것 같다
스테이션 위를 열면 오른쪽 사진처럼 물통을 2개 넣을 수 있는데
한쪽에는 깨끗한 물을 넣어주고 그 물을 이용해 걸레를 빨면 더러워진 물을 다른 통에서 모아준다
바닥을 닦을 때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데
전용 세제를 스테이션 안에 설치를 하면 필요한 양을 자동으로 사용해서 엄청 편하다
청소는 스테이션에서 터치스크린을 조작하거나 스마트폰 어플로 사용가능한데
외출할 때 청소를 시켜놓고 나갔다 오면 집 안이 반짝반짝하게 청소가 되어 있다!
최신형 로청 후기를 보면 나르왈 프레오 제품의 단점으로선
흡입력이 약하다, 어플이 직관적이지 않다, 전선 등의 회피기능이 떨어진다 등등이 있었지만
자동으로 쓸고 닦고 걸레세척 매핑기능 지정방청소 등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로청을 처음 사용하는 나에겐
너무나도 만족하는 신세계의 기술이었다
(싸게 구입했다는 것도 매우 만족하는 부분)
요즘 가전제품 삼신기로 로봇청소기 건조기 식세기를 꼽는다고 하는데
우리 집은 로청과 건조기가 이미 있으니 3분의 2는 모은 상황이다
나날히 기술이 발전하는 요즘인데 편할 수 있으면 편하게 생활해야지!
로청을 몇개월 더 써보고 1년 이상 쓴 후기를 나중에 다시 작성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