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후쿠오카에서 건강검진(人間ドック)이후 레스토랑에서 먹는 일본 정식

순간을 소중히! 2025. 3. 5. 20:44

일본에서는 건강검진을 닝겐독꾸(人間ドック)라고 한다

 

어원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 보니

배를 수리하거나 정비하는 시설을 의미하는 영어 dock에서 온 단어라고 한다

인간을 수리하거나 정비하기 위해서 건강검진을 해 보는 게 닝겐독이라는 의미가 되시겠다

 

나는 회사에서 주는 포인트로 매년 1번씩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데

일본의 건강검진은 특이한 게 당일 코스가 있고 1박 2일 코스가 있다

 

1박 2일 코스가 조금 더 검사항목이 많고

병원에서 근처 호텔 숙박비용까지 포함해 주기 때문에 1박 2일이 조금 더 비싸다

 

시간이 별로 없는 사람들은 당일 코스를 주로 이용하고

아침 9시쯤 건강검진을 하러 가서 오후 1시가 조금 넘는 시간에 끝이 나면

병원 근처 식당이나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간 병원은 후쿠오카 산왕 병원(山王病院)이라고 하는 곳인데

병원 안에 레스토랑이 있어서 환자가 아니라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고

이 레스토랑에서 건강검진이 끝나면 맛있는 일정식을 제공한다

 

 

 

 

 

 

 

창가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통창을 이용해서 밖의 뷰가 깔끔하게 보이는 곳이었다

 

 

 

 

 

 

 

 

자리에 앉으면 오늘 나오는 메뉴의 구체적인 소개를 해 준다

있어보이게 여러 가지 메뉴를 많이 적어 놨지만

미식(美食)를 잘 모르는 나에게는

결국 정식 한상과 디저트+커피 를 준다는 이야기로 보인다

 

 

 

상차림 사진을 찍어보았다

 

기본 구성은 밥과 미소된장국이 있고

싱싱한 회와 생선 구이

그 외 단무지와 우엉 등의 밑반찬 등등이다

 

 

 

회가 생각외로 맛있었고

오른쪽의 떡? 같은 건 쫀득한 식감이면서도 밥이 잘 넘어가는 맛이었다

 

 

 

정식을 다 먹으면 이렇게 디저트와 커피를 준다

케이크는 엄청 달아서 많이 먹지 못했다

 

심지어 건강검진 이후에 먹다 보니 왠지 당을 신경써야 할 것 같은 느낌(...)

 

 

 

이곳은 병원 이외에도 후쿠오카 타워에 놀러왔다가

밥을 먹고 싶으면 와도 괜찮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다

 

위치는 이곳

 

 

 

건강검진 하는 모든 사람들 항상 건강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