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부기 2급 (日商簿記2級) 을 준비하면서

일본에서 일반 기업에 취직 시 필요한 자격증을 말해보라 하면 가장 대표적인 게 일상부기 (日商簿記) 가 아닐까 싶다
일본 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며 회계와 경리 업무에 직결되는 기초 지식을 요구하는 게 바로 이 시험이다

1급에서 3급까지의 시험이 있는데 각각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3급 -> 상업부기 (물건을 사고파는 상업에 필요한 부기) 의 기초를 이해하는 시험. 비교적 쉽다
2급 -> 3급 상업부기의 플러스 알파와 더불어 공업부기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 파는 공업에 필요한 부기)의 기초를 이해하는 시험 난이도가 조금 올라간다
1급 -> 부기와 더불어 회계학을 필요로 하고 난이도가 상당히 어렵다. 회계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생각해 볼 시험이다

일본에서 일반 사업회사에 취직하는 취활생들은 3급을 따거나 회계에 조금 관심이 있으면 2급까지도 딴 뒤 기업에 들어가는 경우가 내 주위에 많았다
나는 당시 3급을 따고 취직했고 벌써 6년이란 세월이 지나버렸지만 다시금 2급을 따고 장기간으로는 1급이나 그에 준하는 다른 자격증을 취득해 볼까 생각중이다

(회사에서 승진하려면 2급 따오라고 한 게 가장 크다..이제 와서 부기 책이라니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3급은 당시 학생이라 밤낮으로 공부해서 1주일 빡세게 한 걸로 합격했다
이번 2급은 얼마나 걸릴까 궁금하구만

최대한 빠르게 도전해보자!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