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2023년 읽은 웹소설 정리

순간을 소중히! 2024. 5. 4. 03:28

나는 웹소설을 자주 읽는다

만화책을 초등학교부터 읽기 시작했고
당시에는 돈을 받고 1박2일로 대여해주는 만화방이 많아서 자주 다니다가 도무지 읽을 만화책이 없어지자 손을 대기 시작한 소설책이 시작이었다

당시에는 종이책만 있었는데 어느덧 웹으로 시장이 넘어왔고 당시 자주 즐겨보던 작가들도 전부다 웹소설을 연재하고 있다 격세지감이구만

웹소설은 재밌긴 하지만 자극적이고 내용이 머리에 길게 남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보니 내가 뭘 읽었었는지 시간이 지나면 까먹게 되는데

간간히 내가 뭘 읽었는지 정리해 두면 괜찮을 것 같아서 포스팅을 해 본다



가장 최근에 본 리스트 

1.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4/5)

 

본인이 즐기던 디펜스 게임의 한 캐릭터로 빙의해서 플레이하는 내용

 

총 800편이 넘는 장편인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달린 작품
흔한 겜판 빙의물인가 싶었지만 겜판 특유의 사이다 일변도가 아닌 전개발단부분도 잘 만들어가며 내용을 진행시킨 점이 마음에 들었다

아포칼립스나 다크판타지같은 음울한 분위기를 상상한 사람도 있었던 것 같지만 꽤나 밝은 분위기도 중간중간 나오고 연애 묘사도 조금씩 들어가 있다

후반부로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이렇게 강한 적이 대체 몇이나 더 남았다는 거임?? 하면서 조금 지치는 부분도 있었으나 최종장에 다가가면서 소년만화의 클리셰들을 아주 잘 활용한 느낌이 드는 전개와 묘사로 역시 이거지! 하며 읽었던 기억

시간 지나면 2회차 정주행 의사 있음!

2. 나태 공자 노력 천재 되다(3/5)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태하게 살다가 신기한 꿈을 꾸면서부터 노력의 극을 달리게 되는 내용

초반부인 아카데미에서의 내용이 꽤나 인상깊었음 어떤 재능을 가진 사람보다 노력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담하게 서술하는데 이 소설을 달리는 대부분이 그런 묘사를 좋아하는 듯

 

다만 후반부로 갈 수록 내용의 흡입력이 조금 떨어지고 기왕 시작했으니까 달려야지 하는 느낌이 조금 있었음

 

3. 일타강사 백사부 (3.5/5)

 

언제부터인가 대세가 된 환생물 + 무협지느낌의 아카데미물

아카데미에선 학생 입장 말고 선생의 입장이 언제부터인가 유행하기 시작한 것 같은데

스승과 제자라는 구도를 주목해서 서술한 작품인 것 같다

 

내용전개는 매우 시원시원하며 사이다전개에 목마른 사람들을 위한 추천이다

다만 사이다를 꽤나 들이킨 나머지 후반부 진행에선 파워인플레를 어떻게 할까.. 싶었던 작품

 

요것도 600회가 넘는데 꽤나 재밌게 읽었으며 최근엔 외전이 조금씩 나오는 거 같다

언젠가 외전도 읽을 예정



4. 아카데미에서 살아남기(4/5)

읽을 거 뭐 없나 하고 돌아다니다가 인터넷에서 추천받아 읽게 된 작품

 

빙의 -> 즐겨한던 겜판세계관으로 넘어가는 흔한 소재인데

글의 순간순간 분위기를 깔끔하고 뛰어난 묘사력으로 서술하고

스토리의 전개를 너무 부담있지 않으면서도 흡입력있게 쓴 글이라 생각한다

 

보통 겜판 빙의물이라고 하면

이 세계관 내용 다 알지롱 -> 치트남발 & 기연싹쓸이 -> 아 너무 쉽네 쉬워 

라는 전개가 되기 쉽지만

 

타 소설과 다르게 하루하루 생존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키워가는 점이

고전RPG같은 렙업게임 하는 느낌이랄까 꽤나 신선했다

 

라노벨 느낌이 꽤나 나는데 그런 쪽에 부담이 없는 사람들에겐 추천

 

250화 정도의 길이로 읽는데 크게 지치지도 않는 ㄹㅇ 괜찮은 작품

 

 

 

다음엔 또 무엇을 읽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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