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후쿠오카 공항 둘러보기 (공항라운지)

순간을 소중히! 2024. 11. 10. 13:18

한국에서 열리는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주말에 잠깐 한국을 다녀와야 했다

해외 살면 한국의 경조사를 다 챙기기가 쉽지 않은 게 단점인데

힘이 닿는 한에서 가급적 많이 챙기고 싶었기 때문에 다녀왔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남는 건 사람이니까

 

 

후쿠오카 공항을 내가 처음 왔던 건 벌써 10년도 훌쩍 지난 예전인데

그 때와 비교하면 정말 상전벽해라는 말이 따로 없다

 

 

 

1층의 좁디좁던 도착 게이트가 이렇게 넓게 변했다

최근까진 확장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확장 공사가 끝나가는 모습이다

 

 

 

 

 

 

더 놀라운 건 후쿠오카 국제공항에 셀프 체크인이 생겼다는 것

셀프 체크인 후 셀프 백드랍도 가능하다

 

괄목상대가 아닐 수 없다

 

 

 

 

 

심지어 코스타 커피도 생겼다는 점

카페라니? 후쿠오카 국제공항에 카페가 생겼다니??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영업하시는 마츠키요는 그대로 있어서 다행이다

흘러가는 시간 속 너는 그대로구나 정말 반갑다

 

 

 

 

 

 

 

 

 

4층으로 제발 와주세요 라고 말하는 듯한 안내판

내 오래된 기억으로는 4층에 일식집 두 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항상 영업시간이 늦어서 먹어본적이 없었다

 

 

 

 

 

4층에 새로 생긴 벤또야상과 과일가게

벤또야상은 배고프니까 먹는다고 해도 과일가게가 왜 있지??

 

 

 

 

 

 

 

 

 

우동가게도 있고

정체를 모르겠는 딜리버리 서비스도 있다

 

4층아 내가 없는 사이에 많이 바뀌었구나

 

 

 

 

 

 

 

 

 

 

일찍 왔기에 할 것도 없던 나는

출국수속을 끝내고 게이트 근처에 있는 라운지를 왔다

 

여긴 공항라운지가 있는데

몇 가지 신용카드가 있으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다행히 우리집 가계를 책임지는 신용카드로 통과가 가능했다

 

 

 

라운지 안에는 사람이 많아 시설을 찍진 못했지만

카페보다 넓은 책상과 좌석이 있고 거기 앉아서 마음대로 작업이 가능하다

 

심지어 라운지 전용 와이파이도 있어서 인터넷도 공항 인터넷보다 조금 더 빠르다는 사실

 

 

 

 

안에는 이렇게 음료수를 먹을 수도 있는데 난 주로 아이스커피와 우유를 섞어서 잡탕 라떼를 마신다

 

 

 

 

 

 

물론 이렇게 우리가 알 만한 탄산 기계도 존재한다

 

다음에도 심심하면 라운지 와서 타임킬링해야지

 

 

 

여러모로 공항이 많이 바뀌었다

시설은 새 것이 늘고

사람은 많아지고

더욱 더 발전만 해가는 세상 속에서

나는 전보다 더 발전했을까

 

처음 후쿠오카 공항을 밟던 유학생의 레벨에서 나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었을까 하고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였다

 

다음에는 또 즐겁게 여행을 위해서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