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나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일본도 공유 킥보드 서비스가 있다
그 중 후쿠오카에 있는 킥보드 서비스는 루프 LUUP 가 유명하며
후쿠오카시내의 곳곳에 포트가 배치되어 있다
킥보드와 전기자전거를 대여해 주는데
내가 빌릴 포트와 반납할 포트를 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서
반드시 빌린 포트에 돌려줘야 하는 건 아니고
A포트에서 타서 B포트에 반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길에 청록색 테이프로 포트를 만들고
킥보드와 자전거를 주차해 놓는다
비치된 킥보드와 자전거는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어플을 이용해 킥보드를 타 보기 전에
실제 이용 시에는 하기의 4단계를 사전에 완료해야 하는데
편의상 이번 포스팅에서는 생략하고 실제로 사용하는 순서만 안내하겠다
<사전 준비에서 필요한 것>
- LUUP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다
- 회원가입을 한다
- 결제방법(주로 신용카드)을 등록한다
- 킥보드 안전수칙 테스트를 풀어서 통과한다
실제 이용 흐름
어플리케이션을 켜면 이렇게 구글맵 기반의 지도가 나오고
루프의 수많은 포트들이 나온다
내가 어디에서 빌려서 어디서 반납을 할 지 선택 가능한데
빌릴 때는 현재 빌릴 수 있는 킥보드가 있어야 가능하며
반납을 할 때에는 반납 포트에 빈 주차공간이 있어야 가능하다
가능과 불가능의 여부는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포트가 청록색인지 회색인지에 따라 나뉜다
청록색 마크의 포트는 현재 빌릴 수 있는 킥보드가 있다는 이야기이고
회색 마크의 포트는 현재 빌릴 수 있는 킥보드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대여 포트와 반납 포트를 정했으면
가격 정보가 나온다
기본료가 .50엔이며
이용료는 1분당 15엔이다
전부다 세금이 포함된 총 지불 금액인데
1분당 15엔이라면 처음에는 가격이 싼 편인가? 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잠깐 집 앞 편의점을 다녀와도 5분은 걸리는 걸 생각하면
잠깐의 외출에 100엔을 넘게 써야 한다
천금같은 돈을 지불할 큰 마음을 먹었다면
심호흡을 한번 하고 다음 순서로 넘어가면 된다
그 이후에는 이용하기 전 주의 사항이 나오는데
지도상 붉은 선으로 표시되어 있는 곳은 킥보드를 타면 안된다는 점과
인도로 다니면 안된다는 점 신호를 무시하면 안된다는 점 등등
킥보드를 이용시 필수적인 안전 관련 안내가 나오니 잘 숙지하고 타도록 하자
어플에서 이용 개시를 눌렀다면
이렇게 내가 신청한 킥보드에 불이 들어온다
핸들 양 옆의 부분이 하얀색이었는데 초록색으로 불이 들어오고
브레이크등도 작동을 하도록 바뀐다
킥보드를 타는 방법은 간단한데
왼쪽 사진의 핸들을 보면 Push & go 라고 적혀 있다
킥보드를 밀면서 버튼을 누르면 달리기 시작한다
최고 속도가 20KM/H이기 때문에 생각 외로 엄청 빠르다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6KM/H 버튼을 누르면 최고 속력이 제한되니
천천히 타 보도록 하자
이용이 끝나면 내가 반납하기로 했던 포트에 가서 주차를 하면 된다
주차 후 내가 제대로 반납했다는 사실을 기록하기 위해
Return and take a photo버튼을 누르고 사진을 찍어야만 반납 절차가 완료된다
반납 이후에는 내가 사용한 시간에 따라 금액이 청구된다
가격대는 은근히 있는 편이다
총평으로서는
장거리를 타기엔 교통수단으로서 애매하고 근거리를 타기에는 가격이 의외로 비싸다
포트가 다양한 곳에 있는 건 메리트이지만
특수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자주 이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킥보드 타는 거 자체가 재밌었기 때문에
심심하면 타 보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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