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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김치 사먹기

한국인인 내가 일본에 건너와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식생활 중 하나는 김치이다2011년 유학 생활을 시작할 때는 일본에 김치를 파는 곳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요즘은 근처 편의점만 가도 소량의 김치를 판다나 때는! 을 이야기하고 싶진 않지만 상전벽해가 따로 없을 지경이다문화승리를 해 준 모국에게 감사를 표하며각설하고나는 주로 아마존에서 김치를 시켜먹는다  내가 제일 자주 먹는 김치는 종갓집 김치이다저 한 통에 1.2kg가 담겨 있는데부부 둘이서 먹으면 열흘 정도에 한통을 다 먹는 것 같다가격은 다른 김치에 비해서 조금 있는 편이다1.2kg 두개에 3,500엔 정도를 받으니1kg당 1,500엔 정도가 되는 것  현재 아마존에서 베스트로 팔리는 김치가 이건데5kg에 2,620엔이다1kg당 600엔이 안 되는 가격..

일본생활 2025.01.23

일본에서 헬스장 다니기 (애니타임 피트니스)

이번엔 내가 다니는 헬스장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다나는 애니타임 피트니스 라는 곳을 다니고 있는데여기는 전국을 넘은 세계 곳곳에 점포가 있는 외국계 헬스장 체인점이다특징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영업을 한다는 것과전용 열쇠가 있으면 전 세계 어느 점포를 가도 입장가능한 점이 있다해외 출장을 나가서도 헬스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데실제로 내가 해외에 나가서 써 본 적은 없다한국을 가거나 하면 호텔에 딸려 있는 헬스장을 이용하게 되기 때문일본 내에는 골드짐과 함께 대표적인 헬스장 체인점이고후쿠오카에도 점포가 꽤나 많다 나는 주로 집 근처에 있는 점포를 이용하는데점표마다 구비되어 있는 머신이나 랙이 다 달라서 새로운 점포를 가게 되면 여기는 어떤 머신이 있는지 확인하는게 소소한 재미이다 이 보라색 플라스틱이 ..

일본생활 2025.01.22

일본에서 자동세차하기

일주일 전 쯤 비가 많이 왔는데비가 흙탕물이었던 탓인지 차가 완전 더러워졌다그래서 오랜만에 세차도 할 겸 기름도 넣을 겸 집 주변 주유소에 들렀다집에서 제일 가깝기 때문에 자주 가는 주유소인데 일본은 주유소를 가솔린스탠드라고 한다     세차하기 전 주유를 먼저 하고(다음에 주유하는 방법도 올려보겠다)   자동세차 머신이 있는데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간판의 방향을 따라서 입장하면 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내 세차 순서가 오면이렇게 세차 코스 선택과 결제를 할 수 있는 머신이 있다여기에서 먼저 코스를 고르고 돈을 지불한 뒤 자동세차 머신에 입장하는 것이다   사진은 세차 메뉴 선택란이다맨 첫줄은 가격이 싼 순서대로 샴푸 코팅청소 왁스가 있고둘째 줄은 거품 관련인데 읽어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 거품 ..

일본생활 2025.01.21

부수입 기록의 시작

30대 중반의 나이가 가까워지면서 더 이상 회사의 월급으로만은 먹고 사는 데 한계를 느끼기 시작한 요즘 내 주위 사람들은 다들 뭘 하나 싶어서 유튜브도 봐 보고 블로그도 봐 보면죄다 부업이나 재테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    2024년 직장인의 미친 재테크 부수입 2억8천만원오늘은 지난해 저의 1년치 부수입을 정리해는 포스팅을 해봅니다. 블로그에 매 달 부수입을 기록한지 4년을...blog.naver.com최근 본 블로그 중에서 가장 감명깊었던 발악님의 발악하는 재테크 블로그부업을 하기 시작한 후로부터 꾸준히 정산금을 기록하셨는데부업의 금액이 성장하는 걸 계속 공유하셨고그 공유 기록이 금액의 성장을 다시 도와주는 선순환인것 같았다     그 외에 감명깊게 본 긴벌레님의 달리기 쇼츠챌린지 초기의 댓..

재테크 2025.01.20

일본 사가현 양식집 추천 Oak Hill View

사가현에 사는 지인을 만나러 다녀왔다일본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사가현이라면 대체 어디지 싶을 텐데후쿠오카현의 남서쪽에 위치한 현이다차로 한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은 그런 곳이다  사가까지 간 김에 양식집을 들렀는데 목조 인테리어가 참 예쁜 곳이었다   입구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제1 주차장과 제2 주차장을 포함하면 차를 20대 정도 댈 수 있었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딜 찍어도 그림이 좋았다    가게의 내부 인테리어는 이런 느낌손님이 많다 보니 옆 테이블까지는 다 찍지 못했지만큰 통창이 있어서 산에서 내려보는 뷰가 멋졌다  메뉴판을 보면 새우튀김 정식과 같은 양식세트가 대부분이었다가격은 천엔 후반대로 조금 가격이 있는 편     내가 시킨 건 오크 힐 뷰..

일본맛집 2025.01.19

후쿠오카 라라포트 푸드코트 텐동 맛집 카네코한노스케

와이프와 오후에 잠깐 라라포트를 다녀왔다 후쿠오카 라라포트는 입구에 대형 건담이 세워져 있는 걸로도 유명한후쿠오카에서 제일 큰 쇼핑몰인데 주차장부터 건물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안에는 정말 많은 가게들이 있는데최근에 아기 용품에 관심을 가져서 한번 들러보게 되는 아카짱혼포(アカチャンホンポ)부터자라 유니클로 등등 각종 옷 가게도 많고 볼게 정말 많은 곳이다  여러 군데를 돌다 보면 시간이 지나고 배가 고프게 되는데이곳 3층에는 푸드코트가 아주 크게 있다 한식부터 중식 일식 스시 우동 라멘 등등 여러 가지 밥집이 있는데이번에 내가 먹은 음식은 텐동!    저 금색의 간판이름은 카네코한노스케(金子半之助)라고 읽는다여러 종류의 텐동을 파는데  내가 주문한 것은 두번째로 가격이 싼 해산물텐동(海鮮上天丼)이다가..

일본맛집 2025.01.18

일본에서 육아용품 중고매장 포스포스 둘러보기

현재 내 와이프는 임신 중이다 2025년 4월 말이 예정일인데 지금부터 대략 3개월 남았다내가 아빠가 되기까지 3개월 남았다는 이야기이도 하다 육아를 하려면 필요한 게 많다유모차 카시트 분유 젖병 바운서 콧물흡입기 등등등 아직 뭐가 뭔지도 모르고 가격이 어떤지도 모르는 상태라육아용품 매장을 조금씩 오프라인에서 돌아보고 있다 이번에 가본 곳은 일본의 육아용품 중고매장인 포스포스(ぽすぽす)라는 곳!      이곳은 중고 유모차나 카시트 등 육아용품을 주로 파는 곳인데육아용품은 가격은 비싼데 사용하는 시기가 그렇게 길지 않기 때문에 중고마켓이 매우 활발하다        내가 가장 보고 싶었던 유모차 시리즈들한국은 디럭스 절충형 휴대형 이렇게 나누는 거 같지만 일본은 A형 AB형 B형 으로 나눈다 카시트도 의무..

일본생활 2025.01.14

일본에서 차량 보험 서비스로 점핑하기 (배터리 방전)

중고로 혼다 피트를 몬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처음 살 때 배터리가 상태가 좋지 않아서 새거를 구입했지만가장 가격이 싼 걸로 부탁드렸던 탓에 (만엔 조금 넘는 금액) 배터리 상태가 조금 이상하던 요즘이었다 와이프가 외출을 하려고 하는데 차 키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한다 급히 연락을 받고 내려가본 결과 차키로 리모컨 조작이 안되어서 차 열쇠를 돌려서 열었는데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다행히 집에 주차를 해 놓은 상태라서 급하게 차를 빼야하지는 않았지만차가 없어지면 발이 묶여버리는 상태라 급히 보험을 불러야 했다  한일 통틀어서 차량 보험을 불러본 적은 없었기에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지만침착하게 내가 가입되어있는 보험사 전화번호에 전화를 했다 안내 메세지가 나오면서 로드 서비스를 (현지로 출장을 와서 렉카나..

일본생활 2025.01.12

일본에서 로봇청소기 산 후기 (나르왈 프레오)

우리 집은 일본의 전형적인 2LDK 집이다2LDK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방 2개에 거실이 있고 키친(다이닝)이 있는 집이다 대부분의 일본 집들이 그러하다시피 집 평수가 넓진 않지만맞벌이를 하는 우리 집 상황상 많은 집안일은 자동으로 돌아갔으면 했다 그리하여 작년 11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해 로봇 청소기를 새로 구입했다는 사실!내가 구입한 건 바로 나르왈(일본에선 なーわる라고 한다)의 Freo라는 모델이다!    로봇청소기에도 수많은 브랜드가 있는데 내가 이 브랜드와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주로 성능과 가격이었다  실사용기는 많은 유튜브 영상을 확인했는데그 중 가장 도움이 된 영상은 아래 두 개였다 유튜버 귀곰님의 로청 총망라 영상 유튜버 노써치님의 나르왈 프레오 X 울트라 리뷰청소에 ..

일본생활 2025.01.03

일본 유후인 나들이와 카페 추천 카페 라 루슈 (CAFE LA RUCHE)

연말 연시 연휴를 맞이해서 와이프와 같이 유후인으로 당일치기 외출을 했다 마지막으로 간 게 2022년 5월이니 벌써 2년 반이나 지났는데유후인은 바뀐 듯 바뀌지 않은 듯 그대로이면서도 새로운 가게가 많이 들어선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봤던 킨린코 호수도 너무나 이뻤고    여전히 맛있는 금상고로케와 꿀아이스크림고로케는 왼쪽 하얀게 치즈맛이고 오른쪽이 금상을 받았다는 고로케이다       이번에 내가 처음 가 본 카페인데내부도 엄청나게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은 곳이라 추천한다!킨린코 호수가 바로 앞에서 보인다  음료만 파는 게 아니라 음식과 베이커리도 팔아서 한숨 돌리고 가기 딱 좋은곳이다다만 라떼 한잔에 650엔정도로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다    역시 겨울에는 따듯한 커피 한잔이 최고지얼죽아는 20대 ..

일본맛집 2024.12.30